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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처리기 추천 및 사용방법

퇴비화가 안 되는 음식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by lifenavi-daily 202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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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통 앞에서 멈칫했다면, 이 음식물 처리법부터 알아보세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다짐은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방 한쪽에 놓인 퇴비통 뚜껑을 여는 순간, 우리는 종종 멈칫하게 됩니다.
“이건 넣어도 되나?”, “이건 퇴비화가 되지 않을 텐데…”
특히 고기, 생선, 조개껍질, 유제품처럼 퇴비화 불가 음식물을 마주했을 때, 버리는 방법부터 막막해지죠.
그냥 종량제 봉투에 넣기엔 아깝고, 퇴비로 활용하기엔 실패 확률이 높아 망설이게 되는 겁니다.

요즘 음식물 처리기 없이 환경을 생각해보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퇴비화가 어려운 음식물을 매번 처리기나 봉투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대체 처리법을 익히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퇴비화가 안 되는 음식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왜 어떤 음식물은 퇴비가 되지 않을까?

퇴비화를 어렵게 만드는 음식물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 기름기가 많다.
  • 염분이 높다
  • 단단해서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러한 조건들은 퇴비 속 미생물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분해가 되지 않은 음식물은 오히려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며, 악취, 초파리, 해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래와 같은 음식들입니다.

퇴비화가 어려운 음식물이유
퇴비화가 어려운 음식물 어려운 이유
고기, 생선, 뼈 단단하고 기름기 많아 부패 속도 ↑
유제품(우유,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 부패 시 악취 심하고 분해 어려움
조개껍질, 달걀껍질, 과일 씨 칼슘질로 자연 분해까지 오랜 시간 필요
볶음밥, 국물요리, 튀김요리 기름, 소금 과다 → 미생물 활동 저해
 

이처럼 일반적인 가정용 퇴비통에서는 위와 같은 음식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종량제 봉투에 ‘무턱대고’ 넣는 것도 찝찝하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음식물 처리기 없이도 가능한 대체 처리법" 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대체 처리법 (음식물 처리기 없이 가능한 습관과 구분)

1. 냉동 보관 후 종량제 배출

여름철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반나절 만에 부패하면서악취와 초파리를 유발합니다.
특히 유제품류, 고기, 국물 음식은 한 번 썩기 시작하면 냄새가 더 심하죠.
이럴 땐 작은 지퍼백이나 빈 요구르트 통에소량씩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그리고수거일 아침에만 꺼내서 바로 배출하면 위생 문제를 거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1인 가구, 맞벌이 가정에서 추천되는 현실적인 대처법입니다.

2. 신문지·키친타월로 수분 제거

기름기 많은 음식은 그냥 버리면 안 됩니다.
튀김류, 국물 요리의 찌꺼기, 볶음 음식은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기름기와 물기를 닦아내고 버리면악취 발생이 훨씬 줄어듭니다.

물기 많은 음식 물기 제거 후 배출

기름기 있는 음식 흡수 후 일반 쓰레기로

특히, 기름은 배관 막힘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 배수구에 버리지 마세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기름은 굳혀서 일반 쓰레기로

사용하고 남은 튀김기름, 식용유는 대부분 액체 상태로 남기 때문에 처리에 난감하죠.
이럴 땐 시중에 파는기름 응고제를 사용하시거나, 없으시다면 계란 껍데기, 커피박, 밀가루 등 흡수 가능한 물질을 섞어 굳힌 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세요.

⚠ 일부 지자체에서는사용한 식용유를 재활용하는 수거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각 지역 지자체나 주민센터에 확인해 보세요
→ ‘○○구청 홈페이지 – 생활폐기물 – 폐식용유 수거’를 확인해보세요.

4. 소량 조리 & 남김 최소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고기, 생선, 유제품은 처리도 어렵고 부패도 빨라 더욱 신경 써야 하죠.

남은 생선 주먹밥 재료, 국재료 활용

남은 치즈 오븐요리, 치즈 토스트, 볶음밥 사용

육류 고추장불고기, 볶음밥 등 재활용 요리 활용

조금만 신경 쓰면 '한 끼 분량'으로 계획해 조리하는 습관이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됩니다.

5. 수거 요일 맞추기 + 밀폐 용기 보관

음식물 수거일이 며칠 남았다면, 음식물 찌꺼기를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베란다 등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그리고전날 저녁에만 배출하는 습관을 들이면 악취와 벌레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처럼RFID 종량제 방식을 도입한 지역은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가 비용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기 제거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버리는 법에도 태도가 필요합니다

퇴비화가 불가능한 음식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버리느냐,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입니다.

  • 수분과 기름기를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닦아내고
  • 소량씩 소분하여 냉장고에 냉동하고
  • 음식물 쓰레기를 밀폐해서 보관하며
  • 음식물 쓰레기 수거일에 맞춰 위생적으로 버리는 습관

이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주방은 더 쾌적해지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과 환경 부담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기후위기 앞에서의 선택, 주방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우리는 거창한 일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다름 아닌 우리 집 주방일지도 모릅니다.

비싼 음식물 처리기가 없어도, 조금 덜 사고, 남기지 않고, 똑똑하게 버리는 습관이면 충분합니다.

오늘의 그 한 번이, 내일은 습관이 되고 다음 달이면 음식물 봉투가 훨씬 가벼워질지도 모르죠.

다음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실제 사용자가 선택한 음식물 처리기에 대해서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리 집엔 어떤 제품이 잘 맞을지 고민하고 계셨다면, 다음 편도 꼭 함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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